하남시청 앞 오피스텔 트레벨 건물 김밥천국

김윤경
2017-12-22
조회수 826

이전에 돈까스 김밥과 일반 김밥을 시켰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싸시던 김밥 두 줄중 한 줄이 딱 봐도 풀릴 것 같아 풀릴 것 같다고 말했더니 엄청 궁시렁 대시면서 풀리면 다시 가져오라고 하시길래 믿고 그냥 갔었는데, 집에서 먹다보니 김밥이 풀리더군요. 황당했지만 겨우 돈 몇푼 하는 김밥 다시 싸달라고 가기에는 제 꼴이 좀 웃긴 것 같아 그냥 웃으며 참고 말았습니다. 이후에 일부러 안 가다가 한 번 갔더니 그 아주머니 분이 안 계시더군요. 그만두셨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12월 22일 김밥을 포장하러 다시 갔었는데, 그 분께서 계시는 겁니다. 제 얼굴을 보자마자  알아보셨는지, 엄청 흘겨보시고, 기분나쁘다는 듯이 중얼거리셨습니다. 아무리 돈 몇푼 하는 김밥 한 줄이라지만 저는 고객이고, 고객이기 이전에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제가 김밥을 아주머니께서 싸시기 전에 갑자기 사정이 생겨 포장을 먹고가는 걸로 바꾸고, 식당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아니 김밥이 또 풀리는겁니다. 김밥이 줄줄이 풀리니까 이건 나한테만 그 아주머니께서 또 그러시는 건가? 싶어 너무 화가 나서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번에도 그러더니 또 그러냐.', '우리 집은 원래 그러니 다른데 가서 먹어라.' 며 기분 나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저는 저번에도 손님이었고, 이번에도 손님이었는데, 구매한 음식에 이상이 있으면 항의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 친구들에게 전화 돌리면서 어이 없다고 큰소리로 말했더니 그제야 다른 직원 분들이 김밥을 새로 싸주시더군요. 그걸 집었더니 김밥이 하나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은 원래 그러니 다른 집에 가서 먹으라더니ㅋㅋ 저한테만 원래 그런 거였나 보네요. 심기 거스르는 사람에겐 안 팔겠다는 심보인지. 소비자 기만으로 신고하려다가 꾹꾹 눌러참고 여기에만 씁니다.

황당한 걸 요구한 것도 아니고, 김밥이 풀릴 것 같으니 좀 눌러서 싸달라고 말했는데요ㅎㅎ 첨부한 사진처럼 집기만 해도 풀릴 것 같이 제대로 안 말린 김밥이었습니다. 물론 저 김밥 줄줄이 풀린 그 김밥이고요ㅎㅎ 늦은 점심 먹으러 가서 기분만 버리고 왔네요. 이런 경우는 대체 어떻게 조치됩니까? 고객의 소리라는 이 게시판이 조금이라도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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