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밥천국 중앙점064-724-1008. 음식가격으로 반찬과 손님을 차별+불친절 끝판왕

우정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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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6일자 2시 30분경에 제주 김밥천국 중앙점에 어머니와 함께 갔었습니다.

간단히 밥을 해결하고 싶어 원조김밥 3개를 주문했습니다. 총 4,500원의 금액에 해당했습니다.

잠시뒤 알바 아주머니께서 김밥을 가져다 주셨지만, 그 과정에서 김치반찬류가 함께 나오지 않자 저는 당연하게 반찬들이 다수 있는 진열대에서 배추김치와 파김치를 미니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그 와중에 진열대에 김치 이외의 감자반찬과 젓갈이 있어 그것 또한 미니그릇에 담아 자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알바 아주머니분께서 그 반찬은 김밥같은 것을 주문하신 손님에게는 해당이안된다며 엄청 소리를 지르며 손님들이 있는 와중에 면박을 주셨습니다. 심지어 6천원의 밥류를 주문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며.

즉 원조김밥 3개를 주문해 4,500원을 지불해야했던 저희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는 식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는 몰랐다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렸습니다. 고작 1,500원 차이로 반찬의 유무가 결정된다는게 조금 어이없었지만 한번 참고 사과를 한 것이였지요. 심지어 많이 담아온 것도 아니었고 그릇도 매우 작은 미니그릇이었습니다.


오히려 주변에 음식을 먹으시던 손님들이 괜찮다며 그럴 수 있다고 다독여 주셨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더욱 더 사과를 하셨지만, 저에게는 조금 불쾌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손님들 앞에서 면박을 줬을 뿐더러 저희가 사과한 걸로 끝날 줄 알았지만, 알바 아주머니께서는 계속해서 작게 투덜거렸습니다.



반찬통에 다시가서 반찬을 정리하며 '이걸 왜 가져가서는..'등의 말을 하며 계속해서 내뱉으셨습니다.


저는 기분이 상한 나머지 어머니께 그냥 6천원을 드리고 반찬 이거 어차피 담아온 거 당당하게 먹자고 권유했습니다.

어머니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중에 다 먹고 계산할때 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알바 아주머니께서 궁시렁되는 바람에 화가났던 어머니가 6천원을 내밀며 '너무 신경쓰여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는다, 이 공간에서 숨을 쉬기조차 힘들다. 그거 학생이 반찬류 작은 그릇 그거 담아왔다고 면박주는거 너무하지 않느냐'등의 말을 했습니다.


소란이 커지자 사장님께서와서 사과를 하셨지만, 저희는 알바 아주머니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바 아주머니께서는 시끄럽다며 무시하기 일관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더욱 화가나서 장사인심이 이러면 안된다고 소리쳤습니다. 그것은 말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사장님께서는 말을 계속해서 바꾸시며 학생인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되받아쳤구요. 사장님은 저희가 횡패를 부리는 거라며 경찰을 부르며 영업방해죄로 신고하겠다 했습니다.


저희는 억울해서 가만히 앉아있었고 경찰이 오자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경찰분들은 손님입장에선 당연히 반찬류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셀프반찬통(경찰분들이 보기에도 셀프반찬통처럼보였음.)에 가서 반찬을 담아올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상황에서 면박을 준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사장과 알바아주머니께서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사장님은 계속해서 말을 바꾸며 제가 한 말을 곧이 곧대로 안 전하며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와 저희 어머니는 결국 김밥도 다 먹지 못한 채 6천원을 건네주고 나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치가 떨립니다.


이렇게 김밥을 사먹는 손님을 무시하며. 김밥을 시킨 손님과 평범한 밥류를 시킨 손님을 반찬으로, 정신적으로 차별하는 이 식당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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